[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폐기물 소각 시설에서 배출하는 발암물질 다이옥신 양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1년 기준 1800여개 소각시설과 비소각시설 등에서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측정한 결과, 다이옥신 배출량이 120.9g I-TEQ로 2001년 1004g I-TEQ에 비해 87.9% 감소됐다고 밝혔다.
680여개 소각시설에서 다이옥신 42.8g I-TEQ를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35.4%를 차지했으며 10년 전인 2001년 880g I-TEQ 대비 95% 줄었다.
비소각시설의 배출량은 78.1g I-TEQ로 2001년 배출량 123.8g I-TEQ 대비 37% 감소하는데 그쳤다. 10년 간 산업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각시설에 비해 다이옥신 배출량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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