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병원과 손잡고 주민 무료 검진 실시…모국어 교육도 제공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이달부터 에티오피아 센터파 지역 'LG희망마을'을 시작으로 건강 증진 캠페인과 모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지에서 명성이 높은 랜드마크 병원과 함께 의료시설 낙후 지역을 순회하며 '테스파 야할로 히윗 알래우(건강과 희망을 전합니다)' 건강 증진 캠페인을 펼친다. 에티오피아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생 진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이 많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현지인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모국어 교육인 '아마릭야 앤니마(우리말을 배워요)' 프로그램 또한 운영한다. 현지 교사 6명이 상반기에 1차 기본 교육을 25회 실시하고, 하반기에 2차 심화교육을 25회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파 지역 문맹률이 약 70%에 달하는 가운데 글과 숫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LG전자는 건강 증진 캠페인과 모국어 교육을 에티오피아 내 낙후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최용근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장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에티오피아 주민들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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