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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미래…멘토 프로그램 키우자"

최종수정 2014.02.14 13:50 기사입력 2014.0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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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리더스포럼 멘토모임 참석한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

13일 저녁 서울 인사동의 한 퓨전 레스토랑에서 열린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1~2기 멘토단 모임에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3일 저녁 서울 인사동의 한 퓨전 레스토랑에서 열린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1~2기 멘토단 모임에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3일 저녁 6시30분. 서울 인사동의 한 퓨전 레스토랑이 일순간 시끌벅적해졌다. 23명의 여성 대표와 임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다름 아닌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의 1~2기 멘토단. 지난해 12월4일 '제2회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후 2개월여 만에 만났는데도 어색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의 나긋한 건배사와 함께 유쾌한 저녁식사는 시작됐다. 권 행장은 "잘한 일 중 하나가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의 1기 멘토단장 제안을 수락한 것이었고 또 이게 행운의 시작이었다. 멘토단 모임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멘토들은 그새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단 권 행장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멘토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농담을 건네며 여성 리더끼리의 만남을 만끽했다. 일회성 행사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그들끼리의 네크워크도 탄탄히 다져나간 것. 박현주 엠큐릭스 대표는 "남자 대표들은 사우나 가서 형, 동생하면서 친해지는데 여자 대표들은 그러질 못했다"면서 "요즘 생각하면 할수록 동성 간의 모임이 참 중요한데 이런 모임이 조금 더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리가 무르익자 자연스럽게 '멘토-멘티 프로그램'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몇몇 대표들은 지난해 12월 만난 멘티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 인터넷이 연결고리가 돼 줬다. 김양미 베스트비즈·와우몰 대표는 "멘티들이 이메일을 통해 질문을 하면 답장을 해주고 있다"면서 "몇 분은 따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윤선주 EF코리아 지사장은 지난해 포럼 후 만난 멘티의 이야기를 꺼냈다. 윤 지사장은 "취업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은 듯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줬더니 되레 멘티가 점심을 살 테니 시간을 내달라고 하더라"며 앞으로 멘티와의 스킨십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 역시 "멘티들을 국회로 초청해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며 멘티와의 지속적인 자리를 원했다.
후배 여성 리더를 양성해야 한다는 진지한 대화도 오갔다. 이희자 루펜리 대표는 "요즘 젊은 여성들은 리더십에 관심이 많고 또 배우고 싶어한다"며 후배 양성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멘토단은 하나 같이 '멘티가 멘토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고대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그 디딤돌이 돼 주겠다고 했다.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이 진정한 네트워킹의 장으로 발전하리라는 희망이 엿보인 현장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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