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과제조명-⑤회식문화]본지 女직장인 100명 대상 설문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직장 내 회식 문화에 만족하는 여직원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직장인 대다수는 연극ㆍ영화관람 등 문화 생활 위주의 회식을 원하고 있지만 실제 대다수 직장에서는 음주 중심의 회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식문화는 '연극ㆍ영화 관람 등 문화 회식'(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맛집 투어(30%) ▲술자리 회식(8%) ▲스크린골프ㆍ볼링 등 레포츠 회식(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직장에서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회식은 술자리와 맛집투어가 다수를 이뤘다. 응답자의 64%는 '음주 위주의 술자리'가 진행된다고 답했고 29%는 '맛집투어' 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연극ㆍ영화 관람 등의 문화 회식을 진행하고 있는 직장은 3%에 불과했다. 여성 직장인들이 원하는 회식문화와 실제 직장 내에서 진행하는 회식 문화 간 괴리가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회식시간에 대한 의견차도 보였다. 회식이 진행되는 평균시간은 3시간 안팎이란 답변이 49%로 가장 많았지만 절반 이상인 52%의 여성 직장인들은 2시간 안팎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20~40대 여성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서울ㆍ경기지역의 응답자가 62%를 차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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