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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제주특산물 판로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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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판매량 1500억으로 늘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채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가 나섰다.
롯데마트는 올해 제주산 채소ㆍ과일 등 특산물 판매량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산물 기획전을 연중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행사 매출 규모도 연간 100억원 가량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산품 판매 상담회를 진행해 이미 500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주 어묵, 애플망고, 활 광어ㆍ참조기 등을 생산하는 20여개 업체의 상품을 새롭게 개발해 올해부터 선보인다.

재배 단계에서부터 농가, 지자체와 협력해 선급금 지원 및 판로 제공을 통해 가격을 안정화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계획이다. 취급 범위도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신선식품에서 가공상품까지 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서울역점의 장점을 활용해 제주 특산물의 안테나 매장으로 활용하고, 중국, 인도네시아에 운영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 테스트 매장인 'K-히트 플라자'(HIT PALAZA)에 제주도 가공상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판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 성산농협에 따르면 제주산 콜라비(15㎏)는 2만원으로 가격이 50% 하락했고, 양배추(8㎏)는 3000원으로 40%, 무(20㎏)는 5500원으로 31.3% 폭락했다.

월동 무의 경우 올해 총 생산량 30만t 중 2만t을 폐기했으나, 여전히 시세가 생산비보다 낮아 4만 t 가량 추가 폐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배추 역시 시세 안정과 물량 조절을 위해 산지 폐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14일 서울역점에서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이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 제주 생산자 단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제주도 돕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달 19일까지는 '제주 특산물전'을 진행해 채소, 과일, 수산물 등 10개 품목을 최대 40% 싸게 판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주 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등 유통업계와 지자체의 동반성장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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