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오른 2109.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 증시는 4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오전에 혼조세를 보였던 상하이 증시는 지난달 무역흑자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상승 반등했다.
정보통신과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이 3.95% 오르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뉴소프트가 1.58% 오르는 등 기술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월 무역수지가 318억6000만달러(약 34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 256억4000만달러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234억5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또한 1월 흑자 규모로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최대치다.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젱 샨차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과 연계성이 큰 홍콩증시가 본토증시보다 많이 올랐다"리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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