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검색 관련 18개 업체로 구성된 '페어서치' 그룹은 2010년 11월 구글의 불공정 행위를 EU 집행위원회에 제소했다. 이들은 구글이 검색 결과를 노출하는 과정에서 자사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노출시켜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유럽 검색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이 새로 내놓은 제안에 따르면 구글은 경쟁업체의 검색 결과도 보여주는 대신 EU로부터 벌금이나 조사를 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구글이 새롭게 내놓은 제안이 집행위의 걱정거리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색 이용자들은 비교 가능한 방식으로 여러 서비스 중 실질적인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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