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콘도 평균 투숙율 60% 기록…사계절 체류도시 변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16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세계4대 미항 여수’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 대표관광지인 오동도에는 5만7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스카이타워와 스카이플라이 등 볼거리를 갖춘 세계박람회장에는 2만5000여명의 발길이 닿았다.
이어 향일암 1만여명, 아쿠아플라넷 7000여명, 해양수산과학관 5000여명, 금오도와 해양레일바이크 탑승객은 각각 4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휴 기간 16만명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은 이유는 세계박람회 이후 높아진 인지도와 도로·교통·숙박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따른 전반적인 관광의 품격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수밤바다와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투어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확충되고 전국적으로 홍보되면서 과거와 달리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 관광호텔과 콘도의 평균 투숙율은 60%를, 설날 당일과 설 이튿날은 75%대를 기록하는 등 가족단위 관광비중이 늘어나 장기적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관광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의 전화민원 응대와 관광안내소 및 관광지 현장을 순찰하면서 공중위생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불편사항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대응해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 여수·순천박람회장 재개장과 BIG-O쇼 상영,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에 따라 더욱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본다”면서 “특별관광종합대책을 마련해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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