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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생산 2년 연속 내리막

최종수정 2014.02.02 13:00 기사입력 2014.02.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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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452만1429대로 집계됐다. 2011년 이후 2년 연속 생산대수가 줄었지만 중국과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 생산국 5위 자리를 9년째 이어갔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전년에 비해 0.9%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생산한 물량은 뺀 수치로, 2011년 465만7094대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ㆍ트럭ㆍ특장차를 모두 더한 수치다.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인 138만대 정도를 국내에서 팔고 나머지는 해외로 수출했다.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에서는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2005년 이후 같은 순위다. 중국이 전년에 비해 14.8% 증가한 2211만6800대를 생산해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이어 갔다. 중국 내 수요가 늘면서 현지 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 대부분 생산량을 늘렸다. 중국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은 97만7000여대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7.5% 정도 줄었다.

뒤를 이어 미국, 일본, 독일이 차례로 한국을 앞섰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서는 1032만대 정도가 생산돼 연간 기준으로는 1100만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연간 생산량이 600만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소비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2009년 이후 생산량은 꾸준한 증가세다.

한때 미국ㆍ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생산국가로 꼽혔던 일본은 같은 기간 884만여대를 만들었다. 2012년에 비해 4.3% 정도 줄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엔저 드라이브가 일본 자동차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건 다소 이례적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생산국 독일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535만여대를 만들어 연간 기준으로는 570만대 정도를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 이어 6위권인 인도에서는 지난해 1~11월간 360만여대가 생산됐다. 마찬가지로 2012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현지 경기침체로 판매가 예전같지 않은 탓이다. 반면 브라질 내 생산량은 같은 기간 345만여대로 전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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