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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냐, 엑센트냐" 수출車 1위 두고 현대차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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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3년 연속 아반떼냐, 반격의 엑센트냐."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엑센트가 지난달 수출 1위로 올라섰다. 같은 회사 준중형차 아반떼와의 선두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엑센트는 2만3232대가 수출돼 국내 생산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수출된 차로 집계됐다. 엑센트가 월별 기준 수출 1위에 오른 건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뒤이어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수출명 리오)가 2만3105대로 2위, 한국GM 쉐보레의 트랙스(수출명 모카)가 2만3012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반떼는 2만1601대로 다소 주춤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기준 수출대수에서도 엑센트는 21만5471대로 아반떼(21만5392대)를 제치고 올 들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두 차종은 지난해에도 최다수출차량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경쟁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아반떼가 25만605대로 1위, 엑센트가 24만8187대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차종은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달을 남긴 시점에서 100대도 채 차이가 나지 않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긴 힘든 상황이다. 엑센트는 전체 생산물량 가운데 90% 가까이를 해외로 판매하는 수출전략형 차종이다. 아반떼는 70% 정도가 수출, 나머지는 국내에서 팔린다.

현대기아차 외에는 한국GM의 트랙스가 지난 9월 출시 후 월간실적 기준으로는 처음 수출 1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M이 유럽에서 쉐보레 비중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트랙스가 유럽에서 오펠 브랜드의 모카라는 이름으로 나가는 만큼 당장 물량이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자동차모델별 수출 상위 10선을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쏘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준중형급 이하 세단이 차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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