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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환자 10명중 9명 여성…40대 이상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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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방광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 환자 수가 많았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방광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2008~2012)간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8년 135만명에서 2012년 152만명으로 12.9% 증가했다.
성별로는 2012년 기준 여성 환자가 143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93.9%를 차지했다. 환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여성 환자인 셈이다. 이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남성의 요도 길이가 대략 15㎝인 것에 배해 여성 요도는 3㎝ 정도로 매우 짧아 균이 요도를 따라 방광으로 진입할 기회가 더 많다"며 "남성은 요도와 방광이 만나는 부위에 전립선이 있어 균이 방광에 진입하기 전 전립선을 먼저 거쳐 문제가 생길 경우 급성전립선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연령별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70대가 52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대 이상(4744명), 60대(4552명), 50대(4443명) 등이 뒤따랐다.

성과 연령대를 모두 고려할 경우, 여성은 50대(8511명), 70대(8311명), 60대(8276명), 40대(7452명) 등의 순서로 환자 수가 많았다. 남성은 80대 이상(1502명), 70대(995명), 9세 이하(627명), 60대(562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 환자 수가 많았다. 이와 관련 이영훈 교수는 "40대 이상의 여성에게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에 의해 균에 대한 방광 점막의 방어력이 감소, 젊었을 때보다 요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균 증식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증상 또한 더 민감하게 나타나게 하는 만큼 병원을 더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과로, 과음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생활을 피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말아야 한다"면서 "적당량의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을 원활히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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