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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분기 영업손실 556억…갤럭시 부진 직격탄

최종수정 2014.01.24 14:30 기사입력 2014.0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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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고객사 삼성전자 갤럭시폰 부진 영향 연쇄 작용…환율 악재, 일회성 비용 등도 실적 악화에 영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SDI가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환율 문제와 일회성 비용 발생 등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사장 박상진)는 24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3년 4분기 매출 1조2048억, 영업손실 556억, 당기순적자 1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PDP부문 자산감액 등이 추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PDP 등 디스플레이시장 축소, 자동차전지 사업 지분 전량 인수로 2013년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조165억원, 영업손실은 2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직전 연도에 일회성으로 반영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 반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당기 순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13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전지 사업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확판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 분기(8840만대) 대비 감소하며 삼성SDI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소형전지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한 74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늘었으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감소로 매출은 1500억원 감소한 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014년 소형전지 시장 수요가 4% 증가한 45억 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수익 사업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올해는 소형전지, 판매구조 개선,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수익 사업구조를 강화하겠다"며 "자동차전지, 유럽·북미 시장 지배력을 극대화하고 신규 시장 또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ESS의 경우 지난해 수주량의 두 배를 목표로 하고 차별화 기술 및 수익성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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