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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동국제강···프리미엄 철강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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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만t의 철근 생산능력을 갖춘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철근 생산라인 (사진제공=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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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동국제강그룹은 '강점에 집중, 기본에 충실'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매진해온 고급강 생산 강화와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제조업은 강점에 집중하고 기본에 충실할 때 경쟁력과 도약이 생긴다"면서 "과거의 성공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적인 노력을 넘어 회사의 강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동국제강은 올해 후판보다 봉형강의 비중을 대폭 키울 방침이다. 봉형강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효자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내진용 철근과 고장력 철근, 원자력 발전소용 철근 등 프리미엄 철근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이 인천제강소의 생산라인을 재정비한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실제 동국제강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을 선보인 바 있다.

후판 부문은 고급강 중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해양 구조물용 후판, 조선용 MCP 후판, 라인파이프용 후판 등 최고급 후판 시장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키로 한 것이다. 후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국제강은 지난 16일 세계 9위 철강사인 일본 JFE스틸과 기술협력 협정을 맺고 ▲후판 압연기술 ▲슬라브 소재설계 ▲슬라브 조달 부문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JFE스틸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후판의 원가 경쟁력을 1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제철소 건설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2015년 말 완공 예정인 브라질 제철소는 연간 300만t의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브라질 제철소 완공은 동국제강의 후판 사업부문이 글로벌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됐음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이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큰 남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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