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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전문 대림, 호텔 짓는다

최종수정 2014.01.22 11:12 기사입력 2014.0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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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단지에 건립검토…건설 경기 악화로 신규 수익 찾기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대표 욕실용품 전문 기업 대림통상 (회장 이재우)이 비즈니스호텔 시장에 진출한다. 본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신규 수익원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통상은 인천 주안 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5만㎡)에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염두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건립 절차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림통상의 이 같은 계획은 정부의 낡은 산단 살리기 정책인 구조고도화사업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입주 업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각종 시설의 유지 보수 개량 및 확충을 통해 입주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천시는 도심 중앙에 위치한 주안산단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물류, 생산, 마케팅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 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에 묶여 제조업만 할 수 있었는데 이젠 다른 사업들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신규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1만6600㎡ 면적의 도비도스 비데공장 부지는 인근 원풍물산 부지와 연계해 융ㆍ복합 물류센터와 연계한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 항만물류국, 한국산업단지와 컨소시엄을 이뤄 대단위 물류사업도 검토 중이다.
업력 44년 전통의 욕실전문 기업이 신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가 크다.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간거래(B2B)를 하던 건자재업체도 내리막을 걷게 된 것.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05억82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억200만원으로 2.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3억62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정작 수익성은 떨어진 것이다.

욕실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떨어지다 보니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도 지난 2011년 사업다각화를 이유로 사무기기ㆍ장비 임대차 사업을 영위하며 당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던 한국렌탈의 지분 54.26%를 390억원에 매입하고 경영권을 손에 쥐었다. 이후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렌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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