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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두산훈련 당시 공개한 최신예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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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두산훈련 당시 공개한 최신예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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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중국군 10만명이 북한 급변 대비 목적의 훈련을 백두산 인근에서 실시한 가운데 훈련 당시 처음으로 99식 개량형 전차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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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지난달부터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을 담당하는 중국 선양(瀋陽)군구 산하 제39집단군 소속 10만명이 최근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인근에서 대규모 동계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군의 7대 군구 가운데 하나인 선양군구(瀋陽軍區)는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일부를 관할하며 북한과 접경한 지리적 근접성으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북한체제가 붕괴돼 미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 미·중 간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대규모 탈북사태,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유출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선양군구는 16·39·40집단군 등 3개 집단군이 배속돼 있다. 중국의 집단군은 여러 사단과 여단으로 편성된 대규모 부대이며 산하에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통신, 방공, 화생방, 전자전, 항공 부대 등을 갖추고 있다.
선양군구의 백두산 인근에서 실시한 당시 훈련은 겨울철 혹독한 기후와 생소한 지형조건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춘 종합훈련이다. 특히 처음으로 훈련지 사전 조사와 적응 훈련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전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그동안 백두산 인근에서의 훈련을 공개하지 않았던 중국정부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훈련을 공개할 것을 보면 장성택 숙청 이후 중국도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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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연구위원은 "중국의 시나닷컴에서 민감한 시기에 백두산 분지에서 99식 개량형 전차를 포함한 제병 합동 실탄 훈련사진을 공개한 것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의 기술협력으로 전차의 방어력과 공격력이 일정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59형에서 MBT-2000과 선진 MBT-3000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탱크를 생산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수요에 맞추고 있다. 중국은 해방군의 전력 노출에 상관없이 최신형을 판매해 국제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했다.

영국 '인터내셔널 디펜스 리뷰'에 따르면 중국 무기수출회사인 중국북방공업공사는 판로 개척과 시장 확보를 위해 최신형 VN-11 전차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스라엘 및 자국의 기술로 관통력이 700㎜에 육박하는 신형탄을 개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거리가 4000m에 이르는 AT-11 스나이퍼 유도포탄을 현재 면허생산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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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99식 개량형 전차는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K2 흑표 전차와 같이 3.5세대 전차로 분류하고 있다. 러시아 기술을 응용해 제조한 중국 99형 탱크는 러시아제 T90보다 오히려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중국 엔지니어들은 자국 탱크 제조 기술을 세계 3위로 자평하고 있다.

중국의 99식 개량형 전차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하지만 무기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소 150~300㎜급의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 방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능동형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레이저위협 경보기와 레이저 공격시스템으로 이루어진 JD-3를 보유하고 있다. 또 대전차 미사일에 대한 신형 반응시스템을 장착해 정면에서 날아오는 유선유도 대전차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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