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북한오픈(North Korean Open) 참가 신청자 수가 줄었다는데….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7일(한국시간) 북한 평양에서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해 온 영국 사업가 딜런 해리스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마다 참가자 수가 25명 안팎이었는데 올해 15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북한오픈'은 해리스가 운영하는 '루파인 트래블'이라는 여행사가 진행해 온 대회다.
최근 장성택의 숙청도 걸림돌이 됐다. 자신의 여행사를 통해 북한으로 일반 관광객도 보내고 있는 해리스는 "골프대회 참가 신청만 줄었을 뿐 일반 관광 문의는 평소보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마 북한에서 일반 관광보다 골프를 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느끼는 모양"이라고 분석했다. 해리스는 그러나 "북한 관련 일을 8년째 하고 있지만 법에 어긋나는 일만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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