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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팀워크 강조하는 신일철주금 신도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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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팀워크 없으면 일은 불가능하다”


오는 4월부터 일본의 제철회사 신닛테쓰스미킨(신일철주금)의 사장으로 승진하는 신도 코세이 부사장이 16일 산케이신문에 밝힌 소감이다.

신일철주금은 오는 4월 신도 부사장을 사장에, 토모 히로시 사장은 대표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지키는 등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일철주금은 주식 시가총액에서 인도계 유럽 다국적 기업 아0르셀로미탈과 한국의 포스코를 제친 일본 제철회사이다. 신도 다카오 사장 내정자는 산케이에 “종합력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 메이커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키타현 출신인 신도 사장은 1973년 신일본제철에 입사해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2년10월부터 신일철주금 부사장직을 수행하는 등 평생을 철강업계에서 보낸 ‘철의 사나이’다. 고등학교에서 럭비를 시작하고 대학에서 주장을 맡는 등 약 10 년간 럭비를 한 ‘럭비 맨’이기도 한 그는 “팀워크 없이는 일할 수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1991년부터 6년간 파견인재센터부장 대리로서 버블경제 붕괴후 인력감축에도 참여해 퇴출과 전적 대상이 된 선배들에게 설명하는 ‘고역’을 맡기도 했고 스미토모금속과의 합병후에도 제철소 조직통합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그가 앞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신일철주금을 구성하는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의 통합 완수와 세계적인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다.

2012년 합병 당시 3년간 연간 2000억엔 이상의 비용 절감 등을 목표로 내걸어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인력배치 등 해야 할 숙제도 여전히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신일철주금은 그동안 합병 비율에 따라 옛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소의 인력을 2 대 1로 해서 임원을 배치했다.


그는 “일을 하는데 어떤 사람이 좋은 것인지 판단하고 싶다”면서 “형식으로 2 대 1을 지킬 필요는 없다”고 말해 통합완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오직 세계 제일의 철강회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해외 노하우를 디른 업종의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신도 사장은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가 몰리는 해외 시장 진출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라이벌은 다국적 기업인 미탈철강이며,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체제를 만들기에는 아직 장애물이 높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기술력을 강조한다. 신도 사장은 “우리는 해외 기업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 기술의 격차를 유지하지 않으며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기술력 강화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산케이는 신도 사장의 새 체제는 맹렬하게 추격하는 중국과 한국에 대항
하는 기술전략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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