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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실업팀 에쓰-오일 탁구단 감독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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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감독[사진=에쓰-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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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유남규(45)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실업팀 에쓰-오일(S-OIL)을 지휘한다.

에쓰-오일 탁구단은 16일 유남규 감독을 제2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남자 국가대표 팀을 맡고 있는 유 감독은 에쓰-오일 탁구단을 겸임 지도할 예정이다.
유 감독은 선수시절 1988 서울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탁구에 큰 획을 그었다. 지도자로도 훌륭한 성적을 냈다. 실업팀 농심 삼다수를 지도하며 2005년 전국 대회 4관왕, 2006년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 등 전국대회 7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에쓰-오일 탁구단은 젊고 신선한 이미지와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에쓰-오일 탁구단은 저변확대와 실업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0년 7월 출범했다. 초대 감독은 1966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충용(71)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역임했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조언래(27)와 김동현(19) 등 8명의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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