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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블랙홀 중국, 페루 구리광산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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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에서 구리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국이 50억달러 이상(약 5조3200억원)의 돈을 쏟아 부어 페루 구리 광산을 매입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영 기업인 민메탈(中國五鑛), 중신(中信)그룹, 궈신(國信)그룹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원자재 중개회사인 글렌코어 엑스트라타가 보유하고 있는 페루 라스 밤바스 구리광산의 유력 입찰 후보다.
앞서 여러 팀이 라스 밤바스 구리광산 매입을 검토했지만 현재는 민메탈 컨소시엄이 유일한 유력 입찰 후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광산업체인 텍리소스와 뉴몬트 마이닝, 매그리스 리소시스, 블랙스톤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라스 밤바스 구리광산 입찰을 검토했지만 매입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중국쪽 또 다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던 차이날코와 장시구리도 구리 광산 매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 라스 밤바스 구리광산은 현재 개발이 절반 가량 이뤄진 상태로 2015년 하반기부터 구리 채굴을 시작하며 향후 5년 동안 연간 45만t을, 그 이후에는 연간 30만t의 구리를 채굴할 예정이다.
WSJ은 라스 밤바스 구리광산의 개발비가 59억달러로 책정돼 있는 만큼 민메탈 컨소시엄이 광산 매입에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 기업이 인수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자산 기록으로 남게 된다.

현재는 중국 육류가공업체인 솽후이(雙匯)가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돼지고기 가공업체 미국 스미스필드에 단행한 47억달러 인수가 최대 규모 기록으로 남아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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