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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실버상품 年4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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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지난해 시중은행들은 은퇴 관련 금융상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했다. 그 결과 1년동안 총 4조원을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불확실한 미래와 노후를 대비하려는 소비자의 수요를 간파한 게 주효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농협 등 시중 5개 은행의 주요 은퇴상품의 가입계좌수는 지난 10일 기준 총 88만좌, 가입금액은 총 4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ㆍ적금'을 선보여 그야말로 '대박'을 냈다. 출시 4개월 만에 가입금액 2조8000억원, 누적 가입계좌수는 20만좌를 넘어섰다. 이 상품은 예ㆍ적금 기능에 장례지원금, 재해사고시 보험금 지급 등 은퇴 세대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더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KB골든라이프예금'도 7개월 만에 1만656좌, 34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은퇴 후 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의 기간을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으로 퇴직금, 부동산매매대금 등의 목돈을 예치하고 이를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는 형태다.

은행권에서는 은퇴상품 판매 호조에 대해 베이비붐세대가 대거 은퇴를 맞이한 데다 수명 증가로 확실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심리가 금융상품 가입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은행 관계자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은퇴 금융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금융상품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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