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5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를 품에 안았다.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3년 FIFA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 등 경쟁후보를 제치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 차례 트로피를 차지한 뒤 5년 만에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감독상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69)에게 돌아갔다.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나디네 앙게레르(36)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축구 황제' 펠레(74)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0년부터는 FIFA가 선정하던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됐다. FIFA 209개 가맹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기자단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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