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약관의 공격수 도메니코 베라르디(20·사수올로 칼치오)가 AC밀란(이탈리아) 데뷔전을 치른 혼다 게이스케(28·일본)에 매운맛을 보여줬다.
베라르디는 13일(한국시간) 홈구장 사수올로 브라글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3-14시즌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4골을 책임지며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혼다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되었지만 승부의 추가 기운 뒤였다. 후반 38분에는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도 맛봤다. AC밀란은 후반 41분 리카르도 몬톨리보(29)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수올로 유소년 팀 출신인 베라르디는 지난 시즌 세리에B(2부 리그) 37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끈 신예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다시 친정팀으로 임대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13경기에서 11골을 넣어 세리에A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