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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투자 '그리스'로 눈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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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아테네종합지수 8.36% 껑충…정부 경제모델 변화로 기초체력 강화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들어 지금까지 그리스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률이 매우 가파르다.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 랠리로 급등한 선진국 주가는 올해 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아테네종합지수는 15일(현지시간)까지 8.36%나 뛴 것이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올해 최고 투자처로 그리스 증시를 꼽았을 정도다.

그리스의 주가 강세는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로 몰려든 덕이다. 여기에 그리스 정부가 경제 모델을 손보면서 경제의 기초 체력이 강해진 것도 한몫했다.
과거 그리스는 옛 소련식 '큰 정부' 모델에 따라 공공설비ㆍ통신ㆍ교통ㆍ에너지ㆍ금융 등 경제의 50% 이상을 정부가 직접 지배했다. 게다가 공정성과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위로 일상생활은 물론 재계의 혼란도 잦았다.

그러던 중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긴축재정을 펴며 경제모델도 바꿨다. 정부 크기를 줄이고 국영 기업을 대거 민영화했다. 이에 투명성이 개선되고 시위는 잦아들었다. 정부 재정이 흑자로 돌아서고 수출ㆍ관광은 활기를 찾았다. 국내총생산(GDP)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듯하다는 게 포브스의 전망이다.

이에 올해 구제금융에서 졸업한다는 정부 목표도 달성가능할 듯하다. 그리스 재무부는 15일 지난해 기초재정수지 흑자가 8억1200만유로(약 1조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초재정수지란 통합재정지출에서 국채이자 지출을 뺀 재정수지다.
크리스토스 스타이쿠라스 재무차관은 전날 "지난해 기초재정수지가 6억9100만유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예정된 재정수입이 현금화하면 흑자는 9억5000만유로로 늘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2012년 11월 마련한 2013년 예산안에서 기초재정수지와 관련해 23억유로 적자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조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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