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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제 불구, 작년에 탈북자 1516명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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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후 규모 급감…"체제 불안 방증"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가 모두 1516명이라고 통일부가 13일 밝혔다. 국내 입국 탈북자 수는 2012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하면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이후 2013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자 중 1420명은 작년 11월까지 '보호 결정' 조치가 확정됐고 나머지 96명은 보호 결정 전 단계로 정부 합동신문 과정에 있다.
작년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2012년의 1502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간 탈북자 입국 규모는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뒤인 2012년 크게 줄었다. 앞서 입국 탈북자는 2006년 처음 2000명을 넘긴 이후 2007년 2548명, 2008년 2805명, 2009년 2929명, 2010년 2402명으로 계속해서 2000명을 웃돌았다.

국내 입국 탈북자 규모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북ㆍ중 접경지역과 동북 3성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며 탈북자 단속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체제 불안으로 탈북 행렬이 이어지자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한 바 있다"며 "김 제1위원장 집권 후 탈북자 통제가 한층 심해진 것은 체제가 과거보다 훨씬 더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에 들어온 누적 탈북자는 2만6124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입국 탈북자 가운데 여성은 1145명으로 76%를 차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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