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권 후 규모 급감…"체제 불안 방증"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자 중 1420명은 작년 11월까지 '보호 결정' 조치가 확정됐고 나머지 96명은 보호 결정 전 단계로 정부 합동신문 과정에 있다.
국내 입국 탈북자 규모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북ㆍ중 접경지역과 동북 3성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며 탈북자 단속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체제 불안으로 탈북 행렬이 이어지자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한 바 있다"며 "김 제1위원장 집권 후 탈북자 통제가 한층 심해진 것은 체제가 과거보다 훨씬 더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