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DB산업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날씨기상·문화관광·교육학술 등의 정보를 서비스하는 DB서비스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축(42%), 솔루션·컨설팅(12%) 순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오픈데이터 붐에 따른 분석수요의 증가로 솔루션과 컨설팅 분야가 각각 11.4%, 11.5% 오르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솔루션 분야에서는 국산 소프트웨어인 DBMS가 국내시장에서 오라클, MS, IBM 등 외산 솔루션의 우위 속에서도 최초로 두자리수대 점유를 달성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매출 10억원 미만 기업 비중은 67.8%, 기업당 평균매출은 1.7억원인 반면 50억원 이상 대형기업 비중은 12.1%, 기업당 평균매출은 168억원으로 영세기업 매출이 대형기업 매출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DB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신규수요 확대와 국내기업의 기술혁신 노력 및 투자가 맞물린 결과"라며 "DB산업이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DBMS 등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DB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홈페이지(www.kod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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