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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창업비용 7257만원…80%가 '생계형'

최종수정 2013.12.29 12:00 기사입력 2013.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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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상공인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자기 돈을 들여 가게를 차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사업체 1만49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의 평균 창업비용은 7257만원이며, 이중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5.8%라고 밝혔다.
평균 창업비용 추이는 지난 2007년 5762만원에서 2010년 6570만원, 올해 7257만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8.6개월이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기간이 1개월 미만인 업체 비중은 2007년 21.5%에서 2010년 14.2%로, 올해 10.8%로 줄어든 반면 3개월 이상 창업을 준비한 업체 비중은 같은 기간 54.4%에서 62.8%로, 올해 65.3%로 증가했다.

창업 동기에 대해서는 '생계유지'라고 응답한 경우가 82.6%로 가장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어서'라는 답변이 14.3%였다. 가업승계를 위해 창업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했다.
생계형 창업 비중은 2007년 79.2%에서 지난 2010년 80.2%로, 올해 82.6%로 증가했다.

월 평균 매출액 877만원으로 지난 2010년 990만원에 비해서 감소했지만 월 평균 영업이익은 187만원으로 2010년(149만원)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1%로 2010년 15% 대비 크게 늘었다.

주요 경쟁상대는 주변 소형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로 단 13.1%가 대형업체를 꼽은 반면, 41.8%가 주변 소형업체와의 경쟁 심화를 꼽았다. 경기침체라고 답한 비율도 14.6%에 달했다.

사업주를 제외한 1개 업체당 평균 종사자수는 0.88명을 기록해 2007년 1.05명, 2010년 1.01명에 이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영업애로로는 26.8%가 '판로'를, 22.0%가 '자금'을 꼽았으며 19.4%가 '상품·서비스'라고 답변했다. 소상공인 단체 가입률은 46.2%로 절반에 못 미쳤다. 단체 미가입 업체(53.8%) 중 향후 가입의사가 있는 업체 역시 8.4%에 불과했다.

소상공인의 91.6%는 '향후에도 사업체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답했으나 8.4%는 사업정리?폐업·업종전환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나머지 8.4%의 소상공인 중 취업계획이 있는 경우도 33.2%에 달했다.

한편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은 자금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38.7%로 가장 높았고 교육(24.2%), 창업상담·컨설팅(21.0%)에 대한 인지도도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분야별 만족도는 '자금'이 2007년 65.9%에서 올해 76.7%로, '정보제공'이 2007년 71.2%에서 올해 91.9%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화·생계형 창업에 따른 실패위험 감소를 위한 창업교육·자금지원을 할 것"이라며 "향후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정책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현장대응 체계 구축 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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