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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방학분산제…시행은 '찬성' 시기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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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 조사, 46.7% 도입에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절반가량이 여름과 겨울 방학을 줄여 봄·가을에도 방학을 실시하는 '방학분산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분산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여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제안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과제로, 교육계에서는 도입을 두고 찬반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학을 분산하면 휴가철 혼잡이 줄고 학생들도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등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총 등 교육계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 문제와 면학 분위기 저해, 학습효과 저하 등으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전국 469개교 교원·학생·학부모 727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아 25일 공개한 '방학분산제 실시 적합성 분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46.7%가 '방학분산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찬성하지 않는다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2.4%였다. 교원의 36.3%와 학부모의 40.5%는 방학분산제 도입 시 단기방학 기간으로 '1주일'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학생의 32.0%는 '2주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답해 '1주일'(25.8%)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방학분산제 시행 시 우려되는 점으로는 교원 75.4%, 학부모 70.9%가 '맞벌이 가정의 보육문제'를 꼽았다. '사회ㆍ경제적 차이로 인한 체험활동의 격차'도 각각 65.3%, 59.5%가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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