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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反구글 연합 '록스타'에 역제소…글로벌 특허전 격화

최종수정 2013.12.26 08:26 기사입력 2013.12.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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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구글과 '반(反)구글' 연합 간의 글로벌 특허권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 구성된 '록스타' 컨소시엄이 구글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지 2개월만에 구글이 역제소를 걸며 반격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기가옴과 BGR 등 해외 IT전문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 록스타 컨소시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록스타는 단지 소송을 걸어 구글 안드로이드를 시장에서 몰아내려는 목적의 특허 괴물"이라면서 "아무런 제품도 생산하지 않고 어떤 특허도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며, 기술인력을 고용해 타 경쟁사들의 성공적 제품들을 조사한 뒤 소송 위협으로 특허권료를 받아내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구글의 움직임은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록스타 컨소시엄은 지난 10월 말 미국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에 구글과 삼성전자·LG전자·팬택·HTC·ASUS·화웨이·ZTE 등 안드로이드 진영 주요 제조사들을 상대로 노텔(Nortel)의 특허권 7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록스타는 2011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의 특허권 인수전에서 구글에 맞서 애플·MS·블랙베리·에릭슨·소니가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당시 구글이 처음에 9억달러를 제시하며 인수에 나서자, 애플 등이 잇따라 입찰에 뛰어들면서 '구글 대 반(反)구글 연합' 간 쟁탈전이 벌어졌다. 결국 록스타는 45억달러를 제시해 44억달러를 부른 구글을 제치고 6000건이 넘는 노텔의 특허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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