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구원, 중소기업 대출리스크 경감 방안 발표
중기연구원은 '은행과 중소기업 공생의 길 : 은행의 중소기업대출리스크 경감과 중소기업금융 확대 방안' 자료에서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더라도 건전성 유지에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서는 합성 CLO 상품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독일 개발은행은 이 제도를 도입한 2000~2010년 18회에 걸쳐 총 340억유로의 중소기업 대출을 유동화했으며, 실제 조달한 자금규모는 34억유로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에 비해 평균 누적손실률(합성 CLO 발행금액 대비 손실액)은 0.22%에 불과하며, 합성 CLO만기가 평균 3.5년임을 감안할 때 연평균 손실률은 0.06%에 그쳤다.
중기연구원은 "합성 CLO는 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중소기업대출 확대라는 두 가지 정책 목적 추구 간의 상충 가능성을 시장친화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안"이라며 "우리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등 공적 금융기구도 이와 유사한 상품을 개발·시행하면 중소기업금융 확대와 중소기업금융의 자본시장 연계성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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