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게임사 투자 확대 글로벌 기업 도약 측면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NXC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NXMH BVBA의 벨기에 지부가 노르웨이의 어린이 유아용품업체 스토케AS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NXC와 스토케AS 측은 정확한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노르웨이 신문인 피난사비센은 매각 가격이 30억크로네(약 5000억원)라고 보도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NXMH를 통해 홍콩 소재 레고 거래 사이트인 브릭링크를 인수한 바 있다. 브릭링크는 개인 간 최대 레고 거래 사이트로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회장의 이 같은 비게임사 투자 확대는 사업 영역 확장보다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라는 측면이 크다. 넥슨은 올해 북미와 유럽 등 전략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 세계 5대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해놓은 상태다. 넥슨은 지난해 엔씨소프트와 일본 모바일 게임사 글룹스의 지분 인수로 매출 기준 글로벌 톱5 안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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