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최종전 JT컵 첫날 3오버파 부진, 김형성은 공동 20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이 모처럼 일본원정길에 나섰다가 호되게 당했다.
5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0ㆍ7023야드)에서 개막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올 시즌 최종전 일본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쳐 29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권인 공동 24위로 추락했다. 5번홀(파5) 이글에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를 5개나 쏟아냈고, 11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았다.
미야자토 유사쿠(일본) 등 3명의 선수가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배상문과는 7타 차, 물론 아직 사흘이나 남아 역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한국은 이경훈(22)이 1타 차 공동 4위(3언더파 67타)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했고, 최호성(40)이 공동 15위(이븐파 7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상금랭킹 2위 김형성(33)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1타를 까먹어 공동 20위에 그쳤다. 지난주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지은 '괴물 루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대회 직전 손목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해 현지에서는 상금랭킹 3위 가타야마 신고와 4위 오다 고메이(이상 일본) 등과의 '2위 경쟁'이 화두로 떠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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