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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자신감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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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은 채 12월이 시작됐다. 그러나 12월의 첫 거래일은 기대에 못미쳤다. 2일 투신과 연기금의 차익매물이 이어지며 전강후약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강세를 타기 위한 조건으로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아직까지는 장기 박스권 돌파를 기대해도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고 펀드 환매 및 거래대금 감소 등 내부 수급의 보강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따라 지수의 흐름도 직전 고점 돌파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강하지 않은 경기 모멘텀에 비해 주가가 다소 앞서간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이다.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 증시는 지속되는 랠리에도 불구하고 낙관론지수가 경험적 고점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과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에 따라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초 예정된 지표로 개선 추세는 유효하지만 개선 강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도 102엔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에 심리적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엔저로 인한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국내 산업의 이익 훼손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입장에서 글로벌 유동성의 일본 선호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시장의 내부 수급이 국내 투자자의 심리를 반영한다고 볼 때 현재 국내 투자자의 자신감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는 지수 상승시마다 펀드 환매 및 기관, 개인 투자자의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엔저의 재현 가능성, 미국 증시의 조정 경계가 높아진 점이 국내 투자자의 경계심리로 반영되고 있다.

그러나 엔저에 따른 국내 기업의 이익 훼손이 크지 않다는 점, 미국 증시의 조정이 반드시 국내 증시의 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볼 때 지수가 추세를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조정시 분할, 저가 매수의 관점에서 시장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전고점의 돌파에 실패했다. 장기 박스권 상단선 돌파가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0월 상승 과정에서 이전 고점대인 2057포인트를 일시적으로나마 돌파했고 주봉상 20주 이평선이 60주 이평선을 돌파하고 상승하는 등 상승 시도가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특히 20주 이평선도 60주 이평선을 돌파한 후 상승 중이므로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도 박스권 돌파 시도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간 조정 과정에서 60주 이평선 지지에 실패하면 박스권 돌파 시도는 무산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추가 하락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장기 횡보 후 본격 상승 국면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박스권 상단선 부근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단기 저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강해지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에 단기 조정으로 진행되더라도 11월 저점대보다 높은 수준에서 단기 저점대 형성 시 중기적으로 박스권 돌파 후 추세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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