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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방공식별 구역에 B-52 보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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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을 포함해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설정한 것을 둘러싼 국제적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B-52 폭격기가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지역을 비행했다.

이는 중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해 미국이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향후 양국간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븐 워런 대령은 26일(현지시간) “괌 기지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문제가 되고 있는) 동중국해 상공을 비무장 상태로 비행한 뒤 괌 기지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워런 대령은 “이번 비행은 정규 '코럴 라이트닝' 훈련의 하나로 오래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에 사전에 비행 계획을 통보하지 않았고 주파수 등도 등록하지 않았으며 이 구역에 1시간 이내로 머물면서 임무를 완수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고 이를 사실상 무력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해당 지역은 영유권 분쟁 중이고 이런 분쟁은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선동적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말이나 어느 일방의 정책 선포가 아닌 공통된 의견 수렴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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