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호조·FOMC 10월 의사록 공개 이후 출구전략 우려 급속히 확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38분 현재 달러당 1만1715루피아를 기록하며 이번주에만 0.8% 하락했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전날 1만1733루피아까지 오르면서 루피아 가치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정치사면안을 둘러싸고 대규모 시위가 진행중인 태국의 경우 달러·바트 환율이 31.85바트까지 치솟으며 2개월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필리핀 페소화 역시 0.4% 하락한 달러당 43.835페소를 기록했고 인도 루피화는 달러당 62.94루피로 0.3% 빠졌다. 이달 1일 2만1239.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도 센섹스지수 역시 이후 지금까지 4.6% 떨어졌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주민(朱民) 부총재는 이날 바누아트 포트빌라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일부 이머징 국가들에게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선진국 경제가 회복중이지만 그 속도가 더디며 여전히 수요화 공급 측면에서 많은 하방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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