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연구성과 통합 관리…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국가연구개발 예산으로 수행된 각종 연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가 마련된다. 또, 연구과제신청에서 사후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오후 이상목 차관 주재로 국가연구개발정보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과학기술 빅데이터의 공동활용 비전을 담은 '과학기술 빅데이터 공동활용 종합계획'과 연구자정보와 연구과제 신청창구를 통합하는 '범정부 연구과제관리시스템 개선계획'을 확정했다.

미래부는 우선 국가연구개발 예산으로 수행된 각종 연구 데이터를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과학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국가 과학기술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대한 정책과 법·제도 등이 정비된다.

또, 과학기술 빅데이터 공유와 공동활용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데이터 제공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더불어 ‘오픈 사이언스 랩(개방형 과학 실험실)’을 구축해 단기간에 성과가 좋은 사업 1개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국가과학기술정보서비스(NTIS)는 범정부 연구과제관리시스템개선(국정과제) 일환으로 17개 부처·청 연구자정보와 과제신청 창구 통합, 과제신청에서 사후관리까지의 서식표준화 등을 통해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부에서는 ▲연구자정보 통합 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개정, ▲사업공고에서부터 과제신청,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 구축, ▲과제관리 절차 표준화 및 서식 간소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공한다.

관계부처에서는 ▲해당부처별 처리규정 개정, ▲과제공고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실시간 정보연계, ▲과제관리 절차 표준화 및 서식 간소화를 추진하게 된다.

미래부의 이상목 차관은 “과학기술 빅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 정보를 창출할 시점”이라며 “이번 정책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창출과 연구개발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