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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사퇴]방향키 쥔 CEO추천위 '공모냐 단독후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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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석채 KT 회장이 12일 이사회(의장 김응한)에서 사퇴함에 따라 앞으로 KT의 방향키는 CEO추천위원회가 쥐게 됐다. KT는 이사회는 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CEO 추천위원회는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로는 표현명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회장 직무대행)이나 김일영 그룹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중 한명이 들어간다.
사외이사들은 ▲김응한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 교육방송(EBS) 이사장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포함해 7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새로운 CEO를 뽑게 되는 이들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며 " CEO 추천위원회가 회장 후보를 공개 모집할 것인지, 단독 후보를 추천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05년까지만 새 CEO를 선임 할 때 공개모집이 의무 사항이었다. 지금은 추천위원회가 단독후보를 정하고 그 후보가 승낙하는 식으로 후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개모집의 경우 투명성이라는 명분은 있지만 최종 낙점까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반면 단독후보 추천은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 CEO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지만 밀실 결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CEO추천위원회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T이사회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후임 CEO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검찰에게도 "국민이 대주주이고 6만여 임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는 KT가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고객서비스 제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KT이사회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표현명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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