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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총재 "향후 금리 동결 또는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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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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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깜짝 금리인하를 발표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도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낮게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경기 회복을 위해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에 근접한 수준으로 오르기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통화정책은 필요로 하는 한 오랫동안 경기 부양적인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금리의 방향성에 대해 "현재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0.25%로 인하했다. ECB는 올 들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오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저치로 낮췄다.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0.7%로 최근 4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던 것이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ECB는 장기대출(LTRO)의 3차 시행 여부 등 비전통적인 방식의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동원할 많은 수단이 있다"고 말해 향후 추가로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해 "앞을 내다보면 생산성이 더딘 속도의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내수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로존을 둘러싼 하방 위험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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