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섬유업종 1곳, 전기ㆍ전자업종 1곳 등 2개사가 공단 내 법인 자산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1개 기업도 계약이 거의 성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들은 대북 신규 투자를 금지한 5ㆍ24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내 다른 기업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으며, 아직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통일부에 매각과 관련된 정식 절차는 밟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한두 달 정도 단기간에는 주문량이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감돈다"면서 "이미 계약을 체결한 곳 외에도 10여개사가 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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