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는 지난 1일 90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 핀에어는 1923년에 설립돼 헬싱키 허브 공항을 거점으로 60개 유럽 도시와 13개의 아시아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매년 8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핀에어를 이용하고 있다.
9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서비스 콘셉트를 바꿔 모든 항공편의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식기류, 패브릭에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지난 9월부터 핀란드 유명 셰프 뻬까 떼라바(Pekka Terava)와 토미 삐아르크(Tomi Bjorck)와 협력을 맺어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핀란드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에릭 브룬(Erick Bruun)에게 핀에어 9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판 포스터를 의뢰해 제작했다.
핀에어는 지난 9월 에어버스(Airbus) A321 샤크렛 항공기를 세계 최초로 인도하면서 모든 항공 기종을 에어버스로 단일화했다. 또 2014년 1월까지 모든 장거리 노선 항공편에 180도 완전 평면 좌석 장착을 목표로 설치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헬싱키공항내 핀에어의 새로운 '프리미엄 라운지'를 개장한다.
뻬까 바우라모(Pekka Vauramo)핀에어 CEO는 "9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핀에어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더 나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아시아 시장의 수익을 두 배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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