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커피 사업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관련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칠팔은 이달 중 브랜드 등록을 마친 후 연말께 고구마 디저트 카페를 오픈할 계획이다. 커피와 함께 고구마를 재료로 한 디저트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고구마는 현재 서울 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강호동 백정' 자리에 들어선다. 육칠팔은 당분간 직영점 방식으로 운영한 이후 가맹 사업 확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엔푸드(대표 홍경호)도 신효섭 셰프와 함께 브런치 카페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브런치 카페의 이름은 '디 브런치 카페'로 프렌치 스타일의 디저트와 음료, 천연발효 빵과 뉴욕 스타일의 샐러드와 브런치, 이탈리아 정통 파니니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홍경호 지엔푸드 대표는 "디 브런치 카페는 자연적이고 실용적인 느낌과 함께 세련되면서도 안락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로 휴식처 같은 곳"이라며 "커피와 다양한 음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디 브런치 카페는 소비자의 눈길을 이끌며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문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2007년 1조5580억원대였던 국내 커피시장이 작년에 4조1300억원대로 확대됐고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레드오션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대도시에 국한된 얘기고 전국적으로 보면 아직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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