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퇴직자 34명 피감단체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 8월 관세청을 퇴직한 7급 공무원 A씨는 같은 날 한국면세점협회에 재취업했다.
이처럼 관세청의 공무원들이 퇴직 후 피감독 단체로 재취업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들어 8월까지 모두 34명의 관세청 퇴직 공무원들이 관세청의 피감독 단체로 재취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취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재취업 기관의 관련성을 보다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며 “고위직으로 있던 공무원이 재취업한 단체에 대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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