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과 대책위는 교육부의 수정·보완 통보 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성명을 내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교과서의 사실 표기오류 부분만 수정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기고 8종 교과서 전체의 내용까지 손을 댔다”며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또한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교학사 교과서의 1000건 이상의 오탈자, 비문 등의 오류와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평가 누락,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분량 조정, 박정희 유신체제 미화적 기술이 전혀 수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의 근거로 제시했다.
각 교과서의 수정·보완 사항 수에서 교학사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교학사는 251건에 대해 수정·보완 통보를 받았지만, 리베르 출판사는 112건, 타 출판사는 60~80여건에 불과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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