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마크 메나처는 자동적으로 다운로드되는 iOS7 설치 패키지를 제거할 수 있게 해달라며 팀 쿡 애플 CEO를 제소했다.
iOS5부터 제공되는 무선업데이트(OTA) 방식 업데이트는 iOS 기기를 교류 충전기에 꽂은 상태에서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다운로드된다.
최신 iOS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애플은 이 다운로드를 삭제할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다. iOS7의 경우 다운로드 설치 파일의 용량은 약 1GB에 달한다.
한편, 최신 iOS6를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새 원치 않는 iOS7 자동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iOS7은 일부 써드파티앱과 구형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에게서 업그레이드후 일부 성능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