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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사장 "혁신하지 않으면 노키아처럼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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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오늘 취임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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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김석기 한국공항공사(KAC)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혁신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김 사장은 16일 오전 9시 공항공사 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부족한 역량을 채우는 것이 공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정부의 정책방향과 경영환경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말고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필름사업을 접은 코닥과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노키아의 예를 들며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잘못해 주목받았던 기업들이 사라지는 사례가 많다"며 "KAC의 밝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두개의 연못이 맞닿아 서로 물을 댄다'라는 뜻인 이택상주(麗澤相注)라는 고사성어가 있다"며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업체가 한 쪽이 마르는 일 없이 서로 물을 대주는 관계가 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이라는 말을 인용해 "그림은 크게 그리되, 실행은 디테일하게 하라는 격언이 있다"며 "2020년을 향해 세웠던 비전이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하고 집중적인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안전과 서비스는 우리 공사 존재의 이유"라며 공항안전 없이는 세계일류공항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 후 공사 노조를 시작으로 취임식에 참가한 직원들과 악수하며 인사한 뒤 공사내 각 사무실에 들려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이날 취임식이 열리는 한국공항공사 청사 앞에서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용산참사는 지난 2009년 1월 19일 서울시 용산 재개발 보상대책에 반발한 철거민이 경찰과 대치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경찰 1명과 철거민 5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당시 김 사장이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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