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최정원이 드디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를 찾기 위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최정원은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 자신을 다시 입양하겠다는 김혜선의 말에 울컥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 했다.
김서현은 은정수와 우도영(김혜선 분), 그리고 도진후(김정훈 분)에게까지 자기 입장을 위해 곤란한 일을 하지 말아 달라 부탁했지만, 그동안 해온 일이 있어선지 통하지 않았다.
은정수는 더 이상 물살에 휩쓸리는 대로 운명을 받아들이며 살던 예전의 그가 아니라, 스스로가 믿는 바를 관철시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정원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여주인공답게 특유의 발랄함 외에도 진지한 표정연기로 극의 흐름을 잘 이끌어 나갔다는 평이다. 많은 베테랑 중견 배우들이 이야기 곳곳에 포진한 가운데, 최정원의 식지 않는 존재감은 막바지에 이를수록 더 커지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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