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창신제는 대금, 거문고, 가야금 등 국악 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악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크라운-해태제과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서울 한복판에서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시민들이 직접 부르고, 공연을 관람하며 우리 국악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세계로 널리 알리자는 취지의 행사로 브라질의 쌈바축제,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의 국악 페스티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번 창신제 공연에 지난 5월 전국 각 지역의 아리랑을 뽐내는 '아리랑 경연대회'의 수상팀들을 무대에 올리는 등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취지에 맞게 공연을 기획하는 등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시민들에게 다양한 국악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크라운-해태제과의 100인 떼창은 제8회 창신제를 통해 100명이 한 무대에 올라 떼창과 북을 동시에 치면서 판소리를 선보이는 국내외 최초의 무대로 월드레코드사에서 인증한 세계기록으로 인증 받으며 국악계에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9회 창신제는 하루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에 열리는 낮 공연인 소리마당 공연은 명인명창들의 흥겨운 민요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윤 회장은 "한국인의 뿌리인 국악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담아 고객들에게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그룹의 아트마케팅"이라며 "창신제는 전통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 전통 국악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새로운 종합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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