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500억원이 배정된 '디지털 콘텐츠 코리아 펀드' 예산이 눈에 띈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 기업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콘텐츠 산업 진흥 계획에 포함됐었다. 구체적으로 방송·통신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등의 제작 지원을 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0대 그룹 총수와 오찬을 하면서 언급해 관심이 모아졌던 창조경제타운 조성에는 11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창조경제타운은 개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의 전문가들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신성장 동력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105억원이,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망기술 발굴ㆍ지원에 41억원이 각각 신규 배정됐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개발을 계획하는 창업팀의 사업화 지원에도 218억원이 투입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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