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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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단조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풍력·조선 등 전방산업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2시21분 현재 태웅은 전날보다 1450(5.86%)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진소재와 용현BM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진소재는 735원(14.83%) 뛴 5690원을, 용현BM은 350원(14.83%) 상승한 2710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업체가 풍력·조선 등 전방산업의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풍력의 경우 내년 글로벌 설치량이 약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사들 역시 지난 7월까지 표준화물선 환산톤수(CGT)를 기준으로 수주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선박을 수주했을 때 가장 먼저 발주가 나오는 것이 선박엔진 단조품이므로 단조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단조주들 가운데 특히 태웅의 경우 풍력수주 증가와 업계의 구조조정 효과로 큰 폭의 가동률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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