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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큰 카타르…"축구장 뜯어 공짜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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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도하호텔에서 내려다 본 칼리파축구장 전경.[[사진제공=토치도하호텔(The Torch Doha and Aspire Zon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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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카타르의 배포 큰 월드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타르는 오는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한다. 월드컵은 6월에 개최되는 만큼 카타르의 날씨가 변수다. 8월 현재 카타르는 4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많이 오를 때는 수온주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에어컨 시설이 있는 건물에서 잠깐 나가는 사이에도 강렬한 태양빛에 땀이 흘러 넘친다. 이런 날씨에 축구를 한다는 것은 살인적이다.

이에 카타르는 10여개의 월드컵 경기장을 돔구장으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각 구장마다 에어컨 시설을 갖추겠다고 전 세계에 약속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을 두고 약 1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도, 항만, 도로, 월드컵 경기장 등을 합치면 우리나라 돈으로 160조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의 경제이다. 현재 카타르를 방문하고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카타르 국왕·총리와 연쇄회담을 갖고 우리기업의 월드컵 수주를 지원하게 된 배경이다.

월드컵이 끝나는 2022년,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를 약속하면서 전 세계에 "월드컵이 끝나면 축구장을 해체해 아프리카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장을 갖출 수 없는 가난한 아프리카에 축구장을 공짜로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따라서 1500억 달러의 월드컵 전(前) 특수에 이어 축구장을 해체하는 월드컵 후(後) 특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축구와 핸드볼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어디를 가든 축구에 대한 관심이 넘쳐났다. 토치도하호텔의 여성 매니저 클라우디아(Claudia Olaru)는 "나는 루마니아에서 왔지만 카타르 축구경기에 관심이 많다"며 "토치도하호텔에서 칼리파경기장을 내려다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두고 이래저래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에 이르는 카타르의 배포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이다.
▲성화 모양의 토치도하호텔과 칼리파 경기장.[사진제공=토치도하호텔(The Torch Doha and Aspire Zon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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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파 축구장 전경.[사진제공=토치도하호텔(The Torch Doha and Aspire Zon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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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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