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이익 15억, 전분기 대비 85% 감소
영업보고서를 제출한 자문사 중 6월 말 기준 계약고가 0원인 자문사가 17개사에 달해 대규모 퇴출 사태가 우려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분기 288억원에 달했던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57억원으로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 분기 135억원을 기록했던 고유재산 운용손실이 390억원으로 255억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각 사별로 케이원투자자문이 가장 많은 3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브이아이피(21억원), 머스트(12억원), 디에스(10억원), 가치(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10개사의 분기순이익이 123억원에 달해 전체 투자자문사 분기순이익(1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자문사 영업규모는 소폭 확대됐다. 6월 말 기준 145개 자문사의 총계약고(자문+일임)는 20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6000억원(3%) 증가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투자자문사 일임계약이 1조1000억원가량 늘어난 덕이다.
자문사 총자산은 6378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110억원(1.7%) 감소했으며 자기자본은 56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억원(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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